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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샘책방/책 추천

[북스타트] 초등학생을 위한 도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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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밤샘입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북스타트

도서 추천 목록을 안내합니다.

북스타트에 대한 기본 사항은

이곳을 클릭해서 알아보세요.

 

 

 

| 초등 북스타트 

초등학생을 위한 북스타트는

그림책 2권, 북스타트 가방과 가이드북 등을 배포합니다.

 

아래 그림을 클릭하면,

이 단계의 도서 목록(2014년~현재)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단계별, 연도별 겹치는 도서도 있어요.

 

구성은 시행기관별로 다를 수 있어요.

 

| 밤샘 추천 도서 - 고양이 관련 책

제가 고양이를 좋아해서,

고양이 관련 책을 찾아봤는데, 꽤 많더라고요. 

그중에서 9권만 추렸습니다. 

 

고양이는 다 된다 ㄱㄴㄷ(2019)

천미진 지음 / 이정희 그림 / 발견 출판

 

우아한 고양이의 매력과

한글의 아름다움이 듬뿍 담긴 그림책입니다.

한국화 특유의 따스함과 부드러움이

그 매력을 더 돋보이게 해요.

유연한 고양이의 몸짓과

한글 자음(14개)을 연결한 발상이 멋집니다.

이응(ㅇ)처럼 몸을 동그랗게 말고

낮잠 자는 고양이는 편안하고,

비읍(ㅂ)처럼 만세하고 있는 고양이는

발랄하면서 귀여워요.

고양이+한글+한국화=완벽!

 

 

나는 사자(2021)

경혜원 지음 / 비룡소 출판

 

우리는 사자라고 하면 갈기 있는 수사자를 떠올려요.

하지만 대부분 독립생활을 하는 다른 고양잇과 동물과 달리,

사자 무리에서 암사자의 역할은 정말 큽니다.

사자의 특성을 잘 나타내는 건,

오히려 암사자가 아닐까 싶어요.

암사자는 무리에서 사냥을 담당하면서도

공동 육아를 통해 새끼 사자들을 키웁니다.

정말 멋져요. 

 

 

섬섬은 고양이다(2021) 

전미화 지음 / 창비 출판

 

인간과 새끼 고양이가 만나,

서로 배려하고 고민하며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새끼 고양이의 작은 앞발을 보면서

'섬섬옥수'를 떠올린 인간은

고양이에게 '섬섬'이라는 이름을 지어줘요.

그 발이 크고 단단해지면서 인간의 고민은 깊어지죠.

자연스러운 게,

고양이다운 게,

나다운 게 뭘까 고민하게 하는 책입니다. 

 

백 년 묵은 고양이 요무(2019)

남근영 지음 / 최미란 그림 / 시공주니어 출판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하는 아이와

고양이는 백 년 묵은 요물이라는 할머니.

두 사람의 삶에 들어온 뚱냥이 요무는,

아이에겐 강아지 대신이 되고 할머니에겐

챙겨줄 또 다른 대상이 됩니다.

할머니가 아플 때 아이는 요무에게 위로받죠.

얼마 뒤, 뚱냥이 요무는 새끼를 낳고,

아이와 할머니는 뚱냥이 가족을 받아들여요.

 

 

우리는 안녕(2021) 

박준 지음 / 김한나 그림 / 난다 출판

 

표지 그림만 보고 고양이인 줄 알았는데 강아지였어요.

그래도 중간에 까만 고양이가 나오긴 해요.

많은 의미가 있는 '안녕'이라는 단어로 이루어진 시 그림책이에요.

안녕은 만나는 것,

안녕은 헤어지는 것,

안녕은 그리는 것, ...

강아지와 새의 우정을 보면서

'안녕'의 여러 의미를 되새겨보다가도

굵은 목줄을 한 강아지 그림을 볼 때마다

안쓰럽고 짠하더라고요.

 

 

그림자 하나(2018) - 2019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

채승연 지음 / 반달(킨더랜드) 출판

 

기다란 그림자 하나가 생겼는데,

그 그림자에 동물들이 다가와서 쉽니다.

육식 동물이 오니까 먼저 와 있던 초식 동물이 긴장하는데,

모두 함께 편안하게 뒹굴어요.

그러다 그림자에 동물들이 가득 찹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림자가 짧아지고

동물들은 탑을 쌓으면서까지 그림자 안에 있으려고 해요.

동물과 환경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팥빙수의 전설(2019) 

이지은 지음 / 웅진주니어 출판

 

<친구의 전설>전에 나온 책으로,

같이 읽으면 좋은 짝꿍 책이에요.

산속에서 혼자 농사지으며 사는 할머니가

농작물 팔러 가는 길에 하얀 호랑이를 만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맛있는 거 주면 안 잡아먹지."라고 하면서요.

할머니가 딸기, 수박 등을 하나씩 내놓고

호랑이는 그것들을 먹으면서 기분 좋아 춤도 춰요.

그림도 내용도 귀엽습니다.

 

 

모냐와 멀로(2016) - 가족이 된 고양이

김규희 지음 / 살림어린이 출판

 

길고양이의 구조와 출산,

태어난 아기 고양이들의 입양,

가족이 되는 과정을 그렸어요.

고양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합니다.

서로 모르던 두 마리의 고양이가 가족이 되는 과정은

잔잔하고 담백해요.

고양이 이름을 영어로 지은 건 줄 알았는데,

"이름을 뭐라고 하냐?"라고 하다가 '모냐',

"이름을 뭐로 할까?"라고 하다가

'멀로'라고 지었다는 게 너무 귀여워요.

 

 

대단한 수염(2018)

심보영 지음 / 시공주니어 출판

 

고양이가 생쥐를 사냥하지 않고

귀여워한다는 것 자체가 신선했어요.

정말 그런 고양이도 있겠죠.

누군가 고양이답지 않다고 하긴 하겠지만,

뭐 어때요.

남들과 달라도 자신이 행복하면 된 거죠.

자신이 정말 투명 고양이가 됐다고 믿고,

"생쥐는 정말 정말 귀여워!"라고 외치는 태평이가

정말 사랑스러웠어요.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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