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타트(Bookstart) - 책을 통한 지역사회 문화운동

 

안녕하세요. 밤샘입니다.

 

책을 읽고 싶은데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를 때가 있죠.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선물할 책을 고르거나

아이들이 직접 책을 고를 때,

도움받을 만한 곳이 있어 안내합니다.

 

 

| 북스타트

북스타트는 아이들의 성장 시기에 맞춰,

도서관, 주민센터, 보건소 등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의 기관들을 통하여,

그림책과 가방을 선물하는 지역사회 문화운동입니다.

 

약 40여 개 이상의 국가에서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책과 친해지면,

아이들이 자란 후에도 책과 친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해요.

 

여러 사업과 연구를 통해

이 생각이 옳았다는 것이 증명되고 알려지면서,

현재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북스타트코리아는 

비영리민간단체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주관합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15만 명 이상에게

북스타트 꾸러미를 선물하고 있는데,

기존 북스타트를 6단계로 확대 시행하고 있어요.

 

꾸러미를 받은 양육자와 아이들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클릭하면,

북스타트 가이드북(2020)을 보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북스타트코리아의 도서선정위원회

(사서, 활동가, 그림책 전문가 등으로 구성)에서는

매년 책을 선정합니다.

 

지자체의 시행 기관에서는 위원회에서 선정한 책 중에서

두 권이 포함된 북스타트 꾸러미를 만들어 배포하고요.

그래서 시행 기관마다 책도 다르고 꾸러미 구성도 다릅니다.

 

초등/청소년 북스타트는 조금 다르게 운영합니다.

교육청, 학교, 지자체, 시민단체 등이 함께 참여해서

학교에서 꾸러미를 나눠줘요.

 

책날개 입학식/졸업식을 통해서

학생들의 입학/졸업을 축하하면서 꾸러미를 나눠주는 거죠.

 

입시 경쟁과 상관없는

비경쟁 독서토론 활동을 하기도 하는데,

이 활동 경험 후, 자발적인 책모임이 만들어지기도 한대요.

 

초등/청소년 북스타트에 대해 더 궁금한 사항은

이곳을 클릭해서 알아보세요.

 

 

| 지자체에게 바라는 점

영유아 북스타트 꾸러미는

직접 시행 기관에 가서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아이에게 관심과 애정이 있는 양육자라면,

이 정도의 불편함은 감수하고 받으러 가겠죠.

게다가 무료인걸요.

 

그러나 양육자가 아이에게 관심과 애정이 없는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그 아이들에게도 북스타트가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교육복지 차원에서요. 

 

책을 매개로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배포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도서관은 주말에도 여는 곳이 있으니,

맞벌이 양육자도 받으러 가기 수월하죠.

 

그러나 아이에게 관심 없는 양육자가

도서관까지 갈 확률은 희박하다고 봐요.

도서관에 가더라도 아이와 관련된 책에 관심이 있을까요? 

 

쉽지 않겠지만, 

아이가 태어나면 필수로 해야 하는 활동

(출생 신고, 예방 접종, 건강검진 등)과 관련된

주민센터나 보건소 등에서 배포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담당자가 잘 관리할 수 있으려면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겠죠.

 

또한, 그런 기관은 대부분 평일에만 운영하니,

맞벌이 양육자는 직장이 있는 지역의 기관에서

받는 방법도 고려하면 좋겠습니다. 

 

 

| 북스타트에게 바라는 점

꾸러미 구성이 달라도,

각 단계에는 책 두 권과 가방(에코백)이 꼭 들어가는데요.

어느 단계에서 가방을 한 번 받았으면,

가방은 그만 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받았던 가방을 가지고

다음 단계 꾸러미를 받으러 가면 되는 거죠.

 

북스타트에서는 단계별 가방이 아닌

한 가지 디자인의 가방만 만들면 되고,

사용자는 하나의 가방을 오래 쓸 수 있으니,

경제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바람직할 듯합니다.

 

 

 

북스타트 도서 목록, 지역별 시행 기관 등 더 자세한 사항은

북스타트코리아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알아보세요.

 

아래 그림을 클릭하면 바로 이동합니다.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