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토소비 - 자신의 가치관 등을 반영한 소비 트렌드

안녕하세요. 밤샘입니다.

 

저는 소비하려는 욕구가 별로 없어요.
특별히 사고 사고 싶은 게 없어서
윤리적으로 소비하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현대 사회의 소비자는 자신의 가치관, 정체성, 개성, 취향, 삶의 방식 등을 반영하는 사람이나 콘텐츠와 똑같이(Ditto)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디토소비(Ditto Consumption)라고 해요. 디토소비는 자신만의 정체성을 표현하기 위해 선택적으로 소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명인이나 유행을 따라 소비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 디토소비란?  

과거의 사람들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브랜드나 가격에 따라 소비했다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반영하고 사회적 신념을 표현하기 위해 소비합니다.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신념을 나타내는 것이고, 지역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지역 사회와의 상생 가치를 드러내는 방식인 거죠.

이처럼 자신만의 가치관이 중요해지면서 현대인들은 자신과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들의 소비 방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기 마련입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특정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소비 경험을 노출하면,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다른 사람들이 영향을 받아 소비하게 되는 거죠. 
 
디토소비자들은 자신의 가치관을 반영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찾고 있어요. 이러한 소비 트렌드는 앞으로 더 강해질 것이기 때문에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소비자와 진정성 있는 관계를 구축한 브랜드가 살아남을 겁니다. 소비자는 해당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정서적 교감을 바탕으로 충성도 높은 팬이 되어 줄 것이니까요.  
 

| 디토소비의 특징과 이를 활용할 브랜드 

가치(철학) 중심의 소비 트렌드

디토소비자는 내면 가치(철학) 중심의 소비를 합니다. 즉, 브랜드의 철학, 환경에 대한 배려, 사회적 신념 등을 중요하게 여기는 거죠. 상품을 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상품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가치를 표현하고자 하는 겁니다. 그러므로 각 브랜드는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중요해요.
 
친환경 상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라면, 환경 보호를 위한 관심과 이를 위해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스토리텔링과 실제 상황이 일치하면 할수록 브랜드의 선호도는 상승할 거예요. 반대로 불일치하면 할수록 브랜드의 선호도는 하락할 테고요. 친환경 상품을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판매하거나 비건 상품을 판매하면서 육식의 장점에 대한 콘텐츠를 만들면 안 되겠죠?

 

자신을 표현하는 소비 트렌드

디토소비자는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취향을 표현하기 위해 소비합니다. 그리고 그 소비 행위를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길 원하죠. 그래서 자신과 비슷한 가치관이나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 커뮤니티를 생성하기도 하고 이미 생성된 커뮤니티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참여자들은 그 안에서 각종 정보를 공유하면서 서로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시키죠.

 
소비자가 스스로 커뮤니티를 생성하기 전에, 브랜드가 먼저 커뮤니티를 생성하여 소비자들이 교류할 공간을 마련해 준다면 소비자는 브랜드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를 잘 발전시켜서 소비자 의견 반영 상품을 제작하는 등 소비자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간다면, 소비자의 충성도는 더 높아질 거예요. 
 
단, 지속적으로 지원해야겠죠. 지원하다 말 커뮤니티라면 만들지 않는 것이 나아요.  
 
 

SNS를 활용하는 소비 트렌드

커뮤니티를 만들지 않아도 SNS를 잘 활용하면 디토소비 확산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가치 중심의 캠페인이나 이벤트를 기획하고 SNS를 통해 소비자가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거죠. 브랜드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특정 인플루언서와 함께 협업하는 것도 좋을 것이고요. 

 

 

 
 
 

디토소비는
소비 경향이 편향된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알고
그에 따라 소비하는 것은
괜찮은 방식인 것 같아요.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