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 2030세대의 표심은 어디로 향할까? 미디어 트렌드 분석

안녕하세요. 밤샘입니다.

 

 

조기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젊은이들을 만나다 보니 그들이 포함된 2030의 생각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2030은 누구한테 표를 줄 생각일까요? 투표를 할 생각은 있을까요? 2030의 투표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궁금해 집니다. 2030의 표심을 움직이는 미디어 트렌드를 분석해보면서 짐작해보고자 해요.

 

2030, 어디서 정보를 얻을까? 

과거에는 신문이나 TV 뉴스에서 정보를 얻었겠지만, 요즘은 다릅니다.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온갖 플랫폼에서 정보가 쏟아지니까요. 특히, 유튜브는 정치인들이 직접 나와서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고, 젊은 유튜버들이 정치 이슈를 재밌게 풀어주는 채널도 많습니다. 틱톡은 짧고 강렬한 영상으로 정치 풍자를 하거나, 핵심만 요약해서 보여주기도 하죠. 인스타그램은 정치인들의 일상 사진이나 짧은 영상으로 친근함을 어필하기도 해요. 

 

이런 미디어 트렌드는 2030에게 정치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줍니다. 딱딱한 뉴스 대신, 재밌고 보기 쉬운 콘텐츠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문제는 정보의 신뢰성 여부입니다. 유튜브나 틱톡에는 가짜 뉴스나 편향된 정보도 많아요. 그래서 2030 스스로 정보를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팩트 체크를 해야 합니다.

 

한때 트럼프만 이용하는 트위터라는 소리가 있을 만큼, 트위터가 외면 받았을 때가 있었는데, 요즘 2030이 트위터를 꽤 많이 사용하더군요. 아, X죠? 

 

ⓒ와이즈앱·리테일

 

2030, 어떤 정치인을 좋아할까?

2030은 권위적인 정치인(꼰대)보다는 소통 잘하는 정치인을 좋아합니다. 딱딱한 연설보다는, 재밌고 유머러스한 말투로 명확하고 쉽게 이야기하는 정치인에게 끌리는 거죠. 특히, SNS를 통해 직접 소통하고, 유권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치인에게 호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질문에 직접 답변하거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일상 콘텐츠를 올리는 정치인이 있다면, 2030은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겠죠. 2030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정치인에게 진정성을 느낄 테니까요. 

 

2030, 어떤 이슈에 관심 있을까?

2030은 취업, 주거, 환경, 젠더 갈등 등 다양한 이슈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로 경제적 불안감이 커지면서, 취업과 주거 문제는 2030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일 거예요.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한 환경 문제도 미래와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2030의 이러한 고민에 공감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탁상공론보다는, 2030의 삶에 와닿는 정책을 제시하고 2030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정치인을 원하는 것이죠. 유권자의 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파트너를 찾고 있는 것일지도 몰라요.

 

2030, 어떤 정치 콘텐츠를 소비할까?

2030은 정치 풍자 콘텐츠를 활발히 소비한다고 해요. 특히, 유튜브나 틱톡에는 정치인들의 말과 행동을 재밌게 패러디하거나, 풍자하는 콘텐츠가 많아요. 이런 콘텐츠는 딱딱한 정치 이슈를 쉽고 재밌게 풀어주고, 웃음을 선사하죠. 그래서 코미디 프로그램보다 더 재미 있게 느끼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정치 풍자 콘텐츠는 단순히 웃고 넘길 문제가 아니에요. 이런 콘텐츠를 통해 정치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키우고, 정치인들의 행태를 감시해야 합니다. 웃고 즐기는 소비자가 아니라, 정치에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내는 주체가 되어야 하니까요. 2030이 만들어갈 대한민국을 기대합니다.

 

 

 

2030의 표심은 인기 투표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2030의 목소리를 대변해 줄 수 있는 정치인을 찾고 있을 거예요. 2030은 솔직하고 소통 잘하는 정치인, 2030의 고민에 공감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정치인, 그리고 2030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갈 정치인을 원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조기 대선, 2030의 손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잘 부탁해요. 2030 여러분!!!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