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밤샘입니다.
엑셀을 제대로 배우기도 전에
'엑셀은 어렵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꽤 많더라고요.
겁먹지 말고 편안하게 접근해보시라고
'엑셀과 친해지는 5가지 방법'을 정리해봤습니다.
관련 글
(1) 엑셀을 학습의 대상이 아닌, 업무의 도구로 생각하세요. [현재 글]
(2) 자신의 취향이나 수준을 고려하여 교재를 선택하세요.
(3) 기본 원리를 이해한 후, 기능을 습득하세요.
(4) 단축키와 함수는 암기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익히세요.
(5) 엑셀보다 간단한 프로그램부터 습득하세요.
몇 년 전, 어느 대학의 엑셀 강의 첫 시간,
한 학생이 제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저는 '학생의 노력은 인정하지만,
전공 3학점인 본 강의의 목표는 자격증 취득이 아니므로
가산점은 없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자격증 취득을 위한 강의가 '영어 점수를 얻기 위한 시험'이라면,
제 강의는 '영어 회화'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어요.
학기 말에 그 학생은 제게 이렇게 말하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우리가 엑셀을 배우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자격증 취득일 겁니다.
물론, 자격증 취득은 취업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엑셀을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습이라고만 생각하면,
엑셀이 어렵고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그렇게 생각하지 말고,
엑셀은 내 업무를 조금 더 편하고
빠르게 처리하기 위한 도구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면,
엑셀을 대하기가 조금 더 편해지지 않을까요?
제가 엑셀을 처음 접한 건,
대학을 휴학하고 일반 회사에서 일했을 때였습니다.
당시 제가 사용할 수 있던 문서 작성 프로그램은
대학 과제할 때 사용한 [한글과 컴퓨터의 한글]이 유일했어요.
그런데 저는 매출, 원가, 아르바이트 시간 계산,
비용 처리 등의 자료를 정리하고 취합하는 것이
주 업무인 경영지원팀에서 일하게 됐습니다.
한글 프로그램에서 표를 만들어 계산하던 것은 익숙했지만,
엑셀엔 표가 만들어져 있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신기함도 잠시, 저는 반복 작업에 지쳐갔습니다.
그러다가 조금 더 편하게 작업할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도움말에 검색해보면서 셀의 개념부터 이해했습니다.
그 후에 제 업무에서 자주 사용할만한 기능을 찾아보고
그 기능이 익숙해지도록 반복하면서 하나씩 습득했어요.
그때는 계산과 관련된 간단한 함수만 사용할 줄 알았는데,
그러다가 VLOOKUP 함수를 알게 되고
그것을 적용했을 때의 감격은, 정말 컸습니다.
이 배움의 과정을 통해 알게 된 것은,
'함수 사용이 무조건 좋은 방법은 아니다'라는 겁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함수를 사용하는 것보다, 기능을 사용하는 게
훨씬 편할 수 있거든요.
함수 학습보다 먼저,
엑셀 메뉴의 탭을 하나씩 눌러보면서
기능을 살펴보고 적용해보세요.
관심을 두고 살펴보다 보면,
익숙해져서 잘하게 되는 순간이 올 거예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는 겁니다.
제가 엑셀을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시간 단축'이었어요.
줄인 시간에 자료를 한 번 더 검토할 수 있으니,
자료의 '정확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죠.
시간을 더 줄이게 되면,
분석 결과로 미래 예측을 하거나,
더 바람직한 방안을 생각하는 등
'창의적인 일'에 쓸 시간이 생깁니다.
그러다 보니,
중요한 발표 자료나 제안서 등을 만드는 일이 많아졌고,
파워포인트도 익숙해졌어요.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저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일 잘하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사회생활하는 직장인 대부분은 엑셀을 사용합니다.
엑셀은 기본 기능과 함수만 습득해도
실무에 도움되는 프로그램이에요.
문서작성과 계산뿐 아니라,
차트를 활용한 시각화 분석까지도 가능하니까요.
게다가 최근 데이터의 중요성이 두드러지면서
기본적인 데이터 분석은 엑셀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왕 사용하는 엑셀이라면,
조금 더 유용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게 좋겠죠.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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