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프레젠테이션) 잘하는 다섯 가지 방법 - 철저한 준비, 명확한 전달, 자연스러운 소통, 도식화 및 시각화 활용, 자신감 있는 마무리

안녕하세요. 밤샘입니다.

 

발표력은 직장인뿐 아니라,
학생에게도 필요한 능력입니다.
학기말 발표 준비하는 학생들을 생각하며
발표 잘하는 방법 다섯 가지 방법을
정리해 봤습니다.
  

 
 

1. 철저한 준비 

발표하기 전에 준비를 철저하고 충분하게 준비해야 자신감 있게 발표할 수 있어요.
 
 

| 발표 자료

 

발표 자료는 발표를 듣는 사람(이하, 청중)의 관심과 수준에 맞춰서 만들고 시각적 요소를 활용하여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야 합니다. 글꼴이나 이미지가 깨지거나, 준비한 영상 재생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해요. 너무  알록달록하지 않게, 너무 산만하지 않게 깔끔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 리허설(연습)

 

실제 발표하는 것처럼 진행하여 논리적인 흐름과 소요 시간을 점검해야 합니다. 발표 시간은 정해져 있으므로 그 시간 안에 원활하게 발표하는 것이 중요해요. 시간이 너무 많이 남으면 발표 준비를 덜 했다는 인상을, 시간이 너무 부족하면 시간 관리를 제대로 못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준비를 철저하게 하지 않는다면 실수하게 되고, 실수하면 당황하게 되며, 당황하면 발표를 망칠 수 있어요.
 

 
| 긴장 완화

 

어느 정도의 긴장은 발표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너무 긴장된다면, 첫 문장을 외워서 시작해 보세요. 긴장 완화가 될 거예요. 그리고 청중의 예상 질문을 만들어 보고 그에 대한 답변도 연습하는 것도 좋습니다. 단, 잘 모르는 것이나 권한 밖의 질문을 받는다면, 임기응변으로 답변하지 말고, 확인해 보겠다고 솔직하게 응하세요. 괜히 잘못 답변하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발표 장소 상황 확인

발표 장소의 장비(프로젝터 유무, PC와의 호환, 마이크 등)의 환경을 확인해야 합니다. 발표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발표 전에 담당자에게 미리 요청해야 하고요. 저는 페이퍼 리스를 지향하기 때문에 자료가 필요하면 PDF로 배포하는 편인데요. 만약 종이 출력이 필요하다면 미리 출력하거나, 발표 장소에서 출력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2. 명확한 전달  

발표할 때는 보고할 때보다 말투와 말의 속도도 신경 써야 합니다. 청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천천히 또렷하게 발음하고 핵심 메시지나 단어는 강조하여 말합니다. 너무 빠르거나 느리지 않게 청중이 따라올 수 있는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긴 발표라면 더욱 속도 조절을 잘해야 해요. 하다 보면 빨라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발표에서는 전문 용어를 최소화하고 일반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해당 내용에 대한 전문가가 청중이라면 전문 용어를 사용해도 상관없어요. 그리고 청중이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시각적 요소를 활용하여 전달하고 세부 사항은 말로 보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신만  알 수 있는  표시를 해 놓는  것도 좋아요.  ’여기에서 이 말을 해야지‘라는 것이 떠오르게요. 슬라이드에 있는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말로 추가 설명을 해야 청중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슬라이드를 참고하면서 발표할 텐데요. 슬라이드 한  쪽에는 하나의 주제만 넣어서 중요한 내용이 부각되고 청중의  시선이 분산되지 않도록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색이나 글꼴을 너무 많이 넣어서 눈에 피로감을 주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요. 자간과 행간을 적절하게 조정하여 가독성을 높여 내용이 명확하게 전달되도록 합니다.
 
 

3. 자연스러운 소통  

청중의 반응을 확인하면서 발표를 진행하고 참여를 유도합니다. 청중과 소통하며 공감을 이끌어 내는 거죠. 발표 자료에만 집중하지 말고 청중과 눈을 마주치는 것도 좋습니다. 단,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도 있으니, 긍정적인 행동(고개 끄덕임, 미소 등)을 하는 청중에게 시도해 보세요.
 
유머를 곁들이는 것도 좋지만, 유머에 약한 스타일이라면 억지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 다운 것이 가장 좋으니까요. 대학 강의 평가에서 "교수님이 서울 사투리 쓰셔서 재미있어요"라는 내용을 본 적이 있어요. 저는 재미있는 사람도 아니고 전공 강의라 재미 요소는 별로 없었을 텐데 재미있었다니 신기했습니다. 자신이 잘하는 방식으로 진정성을 담아 발표한다면, 그 마음이 전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발표 내용과 관련된 예시를 들거나 질문을 유도해서 청중의 흥미를 유발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소통을 위한 좋은 방법이에요.
 

 
 

4. 도식화 및 시각화 활용  

슬라이드 한 페이지에는 하나의 주제만, 도식화와 시각화를 적극 활용하여 복잡한 데이터를 단순하게 해석한 후, 그 의미를 효과적이고 직관적으로 표현합니다. 데이터를 활용한다면, 데이터 유형에 따라 데이터의 의미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차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 데이터의 수치 크기를 비교해야 할 때는 막대(바) 차트, 시간의 흐름에 따른 데이터 변화나 추이를  봐야할 때는 선(라인) 차트, 전체에서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낼 때는 원(파이)이나 도넛 차트를  선택해야 합니다.
 
핵심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서 텍스트의 색, 굵기, 크기 등을 적절하게 조정하고, 키워드 중심의 간결한 문장으로 작성하세요.
 
 

5. 자신감 있는 마무리  

이제 유종의 미를 거둘 차례입니다. 발표 내용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마무리하면 되는데요. 이 시간을 위해 간결한 핵심 메시지 한 문장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피드백도 듣겠다는 긍정적인 태도로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하세요. 친절하고 논리적으로 자신감 있게 응대하면서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잘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것도 좋습니다. 

발표 중에 실수가 있었더라도 그 기분을 끝까지 가져가면 안 돼요. 마무리는 자신감 있게!! 잊지 마세요!!

 
  
 

이번 학기에는
기말고사 전에 발표하는 전공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잘 준비할 거라 믿어요.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