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밤샘입니다.
몇 년 전부터, 약 1분의
짧은 영상 콘텐츠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상은 우리의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도파밍을 즐기며, 삶의 균형을 찾는 방법 3가지(보러 가기)' 글을 쓰고 나니, '팝콘 브레인'이 떠올랐습니다. 도파밍을 건강하게 즐기지 않고, 짧고 자극적인 영상, 소셜 미디어, 게임 등을 끊임없이 소비한다면, 우리의 뇌는 팝콘 브레인이 되고 말 거예요. 뇌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도파민 분비로 더 강한 자극을 원하기 때문에, 도파밍은 뇌의 정보 처리 방식에 영향(집중력 저하, 몰입 방해 등)을 미치거든요. 즉, 도파밍은 팝콘 브레인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팝콘 브레인
팝콘브레인(Popcorn Brain)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짧고 빠르며 즉각적이고 반복적인 자극에 길들여진 뇌 상태를 말해요. 이 상태가 되면, 뇌는 마치 팝콘이 터지는 것처럼 다음으로 빨리 넘어가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한 가지 콘텐츠에 집중하기보다는 항상 새롭고 더 자극적인 콘텐츠를 찾고자 하며, 자극이 없으면 지루해하고 불안해하죠.
이러한 상태는 숏츠, 릴스, 틱톡 등 짧고 자극적인 영상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짧은 영상은 약 1분의 시간에 재미와 감동을 유발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합니다.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자극적인 요소를 넣기도 하죠. 문제는, 영상 소비 후에 바로 다음 영상으로 빠르게 넘어간다는 건데요.
받아들인 정보를 처리할 시간도 없이 다른 정보를 받아들이는 이 패턴이 반복되면, 뇌는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에만 반응하고, 사고력이 필요한 긴 콘텐츠에는 반응하지 않게 됩니다. 다시 말해, 깊게 생각하거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기다려야 하는 일을 처리하기 어려워지는 거죠. 이는 학습 능력, 업무 능력뿐 아니라, 인간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팝콘 브레인의 부정적인 영향
집중력과 인내심 하락
팝콘 브레인은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짧고 자극적인 영상에 익숙해지면, 상대적으로 긴 활동에 집중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집중해야 하는 공부나 업무에 흥미를 잃고,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게 되면서 빠른 성과를 내기 위해 중요한 과정을 생략해 버릴 수도 있어요. 또한, 팝콘 브레인은 자극에 따른 보상(도파민)을 즉각적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면 쉽게 포기하려고 합니다. 즉,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노력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게 될 수 있다는 거죠.
불안감 증가
짧은 영상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팝콘 브레인은 자극이 없거나 부족하다고 여기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아 불안하고 우울하다는 감정을 느낄 수 있어요.
소통 및 관계 형성 방해
팝콘브레인은 타인과의 소통을 방해합니다. 사람을 앞에 두고 스마트폰을 계속 본다거나, 대화에 집중하지 못해 지루해하거나, 메시지를 제대로 읽지 않아서 잘못 반응하는 등의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그럴 의도가 없었다고 해도 타인에게 무례한 사람이 되는 겁니다. 즉, 짧고 간단한 반응만 하다 보면, 깊은 관계를 만들어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얕은 관계만 생겼다가 사라지는 일이 반복될 거예요.
| 팝콘 브레인 예방 방법
디지털 디톡스 실천
도파밍을 즐겁게 즐기는 방법(보러 가기)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일정한 시간을 정해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차분한 활동(산책, 명상, 독서 등)을 해 보세요. 스마트폰을 내려놓는 것이 어렵다면, 짧은 영상을 시청하지 말고 풍경이나 가족을 찍어 보세요.
영상 시청 기록
짧은 영상을 소비하고 싶어 지면(불안해지면), 영상 시청 기록을 해보세요. 얼마나 자주, 얼마나 많이 시청하는지 살펴보면서 줄여 나가기 위해서요.
긴 영상 시청
팝콘 브레인을 예방하기 위해, 팝콘을 먹으면서 짧은 영상이 아닌 긴 영상을 시청해 보세요. 관심 있는 주제의 다큐멘터리도 좋고 좋아하는 배우가 출연한 영화도 좋습니다. 중간에 끊지 않고 넘기지 않으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보세요. 인내심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짧은 영상은
순간적인 즐거움을 제공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무엇이든 어떻게 소비하느냐가
중요한 거예요.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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